금융위원회는 3일 미국 대선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에 대비해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태현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금융리스크 대응반 화상 회의에서 "미국 대선 결과 및 경기부양책 규모의 불확실성, 미국·EU(유럽연합) 등 주요국의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 불안 요인이 있는 만큼 금융시장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무처장은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시행하겠다"고 부연했다.

그는 또 한국판 뉴딜 사업의 원활한 이행을 강조하면서 "11월 6일 디지털 뉴딜 분야(데이터·AI·5G)를 시작으로 사업 분야별로 투자설명회를 시리즈로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경제 도약을 위해 혁신기업을 통한 새로운 기술 개발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하기 위해 기업 체질을 개선해 나가는 노력도 꾸준히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업자산 매각지원 프로그램' 지원 방안도 회의에서 거론됐다.

금융위는 이달 중 프로그램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3개 기업에 먼저 자금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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