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14일 물가 안정을 확신할 수 없는 만큼 앞으로 '충분한 기간' 통화 긴축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밝혔다.한은 "물가 2% 안정 확신 이르다…긴축 기조 충분한 기간 지속"사진은 이날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판매 중인 사과와 배.서둘러 통화 완화 쪽으로 돌아설 경우, 물가 안정기로 진입하지 못하고 부채 증가 등의 위험만 자초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한은은 14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정점을 지나 추세적으로 낮아지고
투자 사기 (PG)#. 20대 A씨는 최근 경제·재테크 관련 유튜브 영상을 시청하던 중 연금형 달러 투자로 안정적으로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정보를 얻게 됐다.해당 내용은 유명 유튜버의 영상을 도용한 영상이었지만, 이를 알지 못했던 A씨는 포털에서 해외 금융사 S사가 국내에 연금형 달러 펀드를 출시했다는 기사와 블로그 등을 추가로 보고 투자를 결심했다.최소 월 2.0~2.8%의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홍보하는 달러 펀드에 2천만원을 투자했다. 개인계좌로 입금하게 돼 있었지만, 블로그에서 로컬 에이전트의 가상계좌로 입금하라는 안내를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학원 지난해 초·중·고교생 사교육비가 27조원을 넘어섰다.'의대 열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 논란이 불거지면서 사교육비는 3년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교육부와 통계청은 전국 초·중·고 약 3천개교 학생 약 7만4천명을 대상으로 '2023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 학생 7만명 줄었는데…사교육비 1.2조원 늘었다지난해 사교육비
13일 오전 한국세무사회 6층 대강당에는 갖가지 세금 고민을 안고 온 납세자들이 몰려왔다. 한국세무사회(회장 구재이)가 개최하는 ‘명품 세무사와 함께하는 국민생활세금 맞춤형 무료 절세특강’을 수강하고 머리 아픈 세금 고민을 해소하기 위해 찾아온 수강생들이었다.교육 시작에 앞서 한국세무사회 구재이 회장은 이번 ‘국민생활세금 맞춤형 무료 절세특강’에 대해 “국민들이 평소 가지고 있던 세금고민을 해결하고 불필요한 세금 부담을 줄이도록 돕기 위해 이번 대국민 무료 절세특강을 마련했다”며 “세금 문제는 각각의 사안 별로 다양한 케이스가 나오
한국세무사회가 기획한 ‘세무사를 위한 교양강좌–파스칼 렉처’ 강의가 13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세무사회관에서 개최됐다.파스칼 렉처 강좌 중 네 번째로 개설된 이번 강의는, 강남대학교 정경학부 유호림 교수가 미·중 전략전쟁의 배경과 향후 전망(중국은 대만을 침공할 것인가?)을 주제로 첨예하게 대립해 있는 국가 간의 갈등을 소개했다.유 교수는 ‘중국은 대만을 침공할 것인가?’란 물음을 던진 후 답을 내리기에 앞서 제2차 세계대전까지 거슬러 올라가 당시의 국제질서부터 각국이 처한 역사적 상황 등을 자세히 설명해 나갔다.이어 유호
한국거래소는 지난 11일 세무플랫폼 ‘삼쩜삼’을 운영하는 ㈜자비스앤빌런즈(이하 삼쩜삼)가 코스닥상장위원회에서 ‘미승인 결정’을 받은 후 코스닥시장위원회에 재심사를 신청하여 심의한 결과, 삼쩜삼의 상장 미승인 결정을 최종 확정했다.지난 2월 1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상장위원회는 지난해 8월 코스닥 상장신청한 삼쩜삼에 대하여 기업의 사업성과 수익성, 지속가능성 등의 이유로 상장 미승인 결정을 하였지만 삼쩜삼은 한국거래소의 코스닥 등록 미승인 결정에 세무사회의 압력설 등을 퍼뜨리면서 강력히 반발해 왔다.이에 따라 삼쩜삼은 코스닥 등록을 신청
기획부동산 '주의'…덜컥 샀다 낭패 (CG)기획부동산 법인인 A는 법인 명의로 살 수 없는 농지를 임원 명의로 싼값에 사들였다.이 땅은 도로에서 멀리 떨어진 '맹지'였다. 기차역과도 거리가 상당했고 그마저도 철길에 인접해있어 사실상 개발 가능성은 전혀 없었다.하지만 A는 땅의 지분을 작게 쪼갠 뒤 텔레마케터를 동원해 무차별 홍보에 나섰다. 1천만원 정도로 수익성 높은 땅 투자를 할 수 있는 기회라며 서민들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였다.A는 이런 방식으로 취득가에 3배에 달하는 투자금을 끌어모았다.
비상 경제장관회의에서 발언하는 오영주 중기벤처부 장관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 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해 중소기업·소상공인 분야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계획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오는 7월부터 소상공인 세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간이과세자 기준이 상향 조정된다.이르면 오는 20일부터 영세 소상공인 대상의 전기요금 특별지원 프로그램과 관련해 최대 20만원이 차감된 요금 고지서가 발급된다.중소벤처기업부는 13일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중소기업·소상공인 분야 민생토
강남구청 청사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체납자 생활실태조사반을 신설했다고 13일 밝혔다.이 조사반은 그동안 징수 위주의 실태조사에서 한발 더 나아가 체납자의 납부 능력 등의 상황을 면밀히 조사하고 맞춤형 체납징수를 하는 신개념 실태조사를 담당한다.영세 체납자를 발굴해 경제 회생을 돕고, 상습·고의적으로 세금을 체납하는 조세 회피자에게는 현장 징수 활동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구는 15명으로 조사반을 꾸리고 10월까지 2인 1조로 현장 조사를 나간다.조사 대상자는 4천167명, 체납액은 120억원이다. 현장
셀프 주유소앞으로 주유소 등 흡연이 금지된 구역에서 담배를 피울 경우 최대 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소방청은 13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위험물안전관리법'이 최근 개정됨에 따라 주유소 등 위험물 저장·취급 시설의 관계인은 물론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그동안 위험물안전관리법 시행규칙에는 주유소 내 라이터 사용만 막고, 흡연 자체를 금지하지 않은 탓에 주유하면서 담배를 피우는 위험천만한 행위를 차단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미비하다는 지적이 있었다.지난해 유튜브 등에서는 셀프 주유소에서 운전자가 흡연하면서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국토교통부가 한 달 전 도입한 차세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을 통해 잘못된 부동산 가격 정보가 공개되면서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국토부는 오류를 신속하게 조치하고 과도한 고가·저가 신고는 검증 후 공개하겠다고 밝혔으나, 국토부 실거래가 정보를 활용하는 일부 부동산 정보 앱에는 아직까지 잘못된 실거래가 정보가 올라와 있다.13일 한 부동산 정보 앱을 보면 지난 1월 23일 서울 마포구 한 아파트 59㎡ 매매가가 18억5천만으로 최고가를 경신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이는 시세보다 5억원가량 높은 가격인데, 알고 보니
[연합뉴스 자료사진]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 폭이 두 달 연속 30만명대를 유지했다.수출은 회복하지만 내수 둔화가 이어지는 최근의 경기 흐름이 산업별 취업자에도 영향을 미쳤다.제조업 취업자는 석 달째 '플러스'인 반면 숙박·음식점업은 두 달 연속 하락세다.◇ 취업자 증가, 대부분 고령층 중심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천804만3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2만9천명 증가했다.취업자 수 증가 폭은 작년 11월 27만7천명에서 같은 해 12월 28만5천명으
한국세무사회(회장 구재이) 2월 회원보수교육의 대미를 장식한 제주지역 회원보수교육이 지난 11일 성황리에 종료됐다.이날 정부제주지방합동청사(제주세무서)에서 진행된 회원보수교육 현장에는 약 11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했으며 구재이 회장과 황인재 부산지방세무사회 회장, 김선명 부회장, 천혜영 부회장, 이동기 세무연수원장, 양한규 홍보이사가 참석해 제주지역 회원들을 격려했다.이번 제주지역 보수교육에서 눈에 띄는 점은 이미 5시간 보수교육을 인정받을 수 있는 동영상 강의를 모두 시청하고 다시 현장 교육을 찾은 회원들이 많았다는 것이다.최근
한국세무사회(회장 구재이)와 국세청(청장 김창기)은 110만 개에 이르는 결산법인들의 12월 말 법인세 신고의 원활한 운영과 성실한 신고를 위해 ‘의기투합’ 하기로 협의했다.지난 7일 한국세무사회 구재이 회장, 김선명 부회장, 강석주 회원이사, 김연정 연구이사와 국세청 최재봉 법인납세국장, 박인호 법인세과장, 유민희 법인 2팀장이 서울 서초동 세무사회관에서 만나 법인세 신고 협력 및 양 기관의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해당 간담회는 국세청이 법인세 신고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을 최소화하고, 납세자의 성실한 납세의무 이행
배달라이더국세청이 캐디·대리기사·배달라이더 등 용역에 대한 소득자료를 냈지만 세액공제를 신청하지 않은 사업자에게 총 2억2천만원의 세금을 직권 환급한다고 12일 밝혔다.이번 환급 대상은 2021∼2022년 귀속분 용역 소득자료를 제출하고도 세액공제를 신청하지 않은 사업자 1천550명이다.2022년 귀속 소득분에 대한 용역 소득자료를 제출한 사업자는 1천297명이었지만 세액공제를 신청한 사업자는 32명에 불과했다. 2021년 귀속분은 소득자료를 낸 809명 중 20명만 세액공제를 신청했다.일반적으로 소득자료를 내야 하는 의무자
서울가정법원·서울행정법원위법소득에 대한 추징금을 납부하지 않았다면 세무당국의 과세 처분은 정당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8부(이정희 부장판사)는 최근 A씨가 세무당국을 상대로 낸 종합소득세 부과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A씨는 대출을 알선해준 대가로 1억1천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 2019년 징역 1년 6개월과 추징금 1억1천만원을 확정받았다.이후 세무당국은 A씨가 수수한 돈이 소득세법상 '알선수재에 의해 받는 금품'으로서 기타소득에 해당한다고
로테르담항에 놓인 현대, HMM 컨테이너국내 해운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톤세제 연장이 필수라는 업계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한국은 네덜란드보다 9년 늦은 지난 2005년 톤세제를 도입했다.해양수산부와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통계에 따르면 한국 외항선대는 지난 2004년 536척에서 2021년 1천154척으로 2.15배 증가했으며, 내국인 외항선원도 2004년 6천932명에서 2021년 8천238명으로 1.19배 올랐다.이런 가운데 올해 말 톤세제 일몰을 앞두고 있다.조세특례제한법에 따르면 국내 해운기업은 2024년 12월 3
소방영웅 김기범 장학기금 기탁소방청은 12일 오전 대구 강북소방서에서 '소방영웅 김기범 장학기금 기탁식'을 개최했다.26년 전 소방관 아들을 잃은 아버지가 평생 모아온 5억원을 기탁해 아들의 이름으로 장학금을 만들었다.소방청은 12일 오전 대구 강북소방서에서 '소방영웅 김기범 장학기금 기탁식'을 개최했다.고(故) 김기범 소방교는 1998년 대구 금호강에서 여중생 3명이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고 인근을 수색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함께 출동했던 김현철 소방교, 이국희 소방위와 순직했다.김기범 소방관의 아버지
서울 기준 8개 외식 대표 메뉴 가운데 삼겹살·냉면·비빔밥 등 3개 품목 가격이 지난 달에도 소폭 올랐다.7대 생필품 가운데 화장지와 라면·계란·설탕값은 오르고 우유와 밀가루·식용유 값은 내렸다.삼겹살·냉면·비빔밥 외식 가격 올라…화장지·라면값도↑12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달 서울 기준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8개 외식 대표 메뉴 가운데 냉면 가격은 1만1천385원에서 1만1천462원으로 인상됐다.삼겹살(200g)도 1만9천429원에서 1만9천514원으로 또 올랐다
청년도약계좌청년 목돈 만들기를 위한 정책금융상품인 '청년도약계좌' 가입 문호가 병역을 이행 중이거나 이행한 청년들에게까지 확대된다.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하려면 소득이 있음을 증빙해야 하는데, 병역 이행 청년들은 비과세소득인 군 장병 급여만 있어 그간 계좌 개설이 어려웠다.금융위원회는 12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청년도약계좌 지원 강화 방침을 밝혔다.금융위는 "향후 국방의 의무를 다한 병역이행 청년이 청년도약계좌를 통해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직전(또는 전전년도) 과세 기간에 군 장병 급여만 있는 경우에도 청년도약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