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 ARS·무인납부기 신설…지방세·수도요금 납부

서울시는 장애인과 고령층을 위한 세금 납부 서비스를 신설한다고 5일 밝혔다.

우선 청각장애인을 위해 '보이는 ARS(자동응답)'서비스를 전날 개시했다. 이용자가 스마트폰을 이용해 ARS(☎ 1599-3900) 번호로 전화를 걸면 안내 화면을 보며 지방세와 상하수도요금을 납부할 수 있다. 기타 세외수입 조회와 납부, 지방세 환급금 신청도 가능하다.

보이는 ARS 서비스는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 모두 이용할 수 있지만, 안드로이드폰은 T전화 애플리케이션이나 콜게이트 런처(ARS 내장) 앱이 있어야 한다.
 
서울시 보이는 ARS 세금납부 서비스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휠체어 이용자와 고령층을 위한 무인납부기도 설치한다.

새로 설치하는 무인납부기는 기존 ATM(현금자동입출금기)이나 무인공과금납부기보다 높이가 낮고, 이용자 눈높이에 맞게 화면을 위아래로 조절할 수 있다.

200% 화면 확대 기능과 글자·배경 등을 검은색과 흰색으로 표시할 수 있는 '고대비 기능'도 도입했다.

서울시는 6일부터 2주간 마포구청과 궁동종합사회복지관에서 무인납부기를 시범 운영하고, 이달 말까지 시청·25개 자치구청 등 총 36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비스 이용 중 불편 사항은 서울시 ETAX 고객센터(☎ 1566-3900)로 문의하면 된다.

세금 무인납부기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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