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20차 통합노동패널 데이터 분석[보건복지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근로자가 업무와 관계없는 질병으로 일하기 어려울 때도 정부가 일정 소득을 보전하는 '상병수당' 제도 도입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사회보장제도의 또 다른 축을 마련하는 논의인 만큼, 정부와 민간이 한자리에 모여 상병수당 지급 대상자 선정부터 재원 마련 방법까지 다양한 과제를 다루며 정책 구상을 구체화했다.보건복지부는 15일 오후 서울 중구의 LW 컨벤션센터에서 기획재정부,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와 이해관계자, 전문가로 구성
6월부터 수도권과 광역시, 세종시, 도(道)의 시(市) 지역에 있는 주택의 보증금 6천만원을 초과하는 임대차 계약을 맺으면 30일 내에 지자체에 신고해야 한다. 임대차 3법 중 하나인‘전월세신고제’가 올 6월 1일부터 시행되기 때문이다.이를 통해 임대소득 데이터베이스가 만들어질 수 있지만, 정부는 제도가 임대소득 과세를 위한 것은 아니며 이에 활용할 계획도 없다고 강조한다.국토교통부는 6월 1일부터 전월세신고제를 시행하기 위해 신고 대상과 내용, 절차 등 세부 내용을 규정한‘부동산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시행령 등의 개정안을 입법예
한국의 재산세 부담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1.7배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소득세 부담률은 65% 수준에 그쳤다. 지난 12일 조세재정연구원이 제시한 일반정부 재정통계 분석 결과를 보면 2019 회계연도 기준 한국의 조세부담률은 20.1%를 기록했다.같은 시점 OECD 37개 회원국의 평균 조세부담률 24.9%로 한국보다 4.8%포인트 높았다.조세부담률은 정부의 조세 수입을 국내총생산(GDP)으로 나눈 비율이다. 한국이 OECD 회원국 기준으로 보면 경제 규모에 비해 세금을 덜 걷는 국가라는 의미다. 다만 한국은
지난해 청구대리인 유무에 따른 조세심판사건 인용률 격차는 내국세보다 관세, 지방세의 경우 더 크게 나타났다.2일 조세심판원이 밝힌 ‘2020년 조세심판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내국세 심판사건의 처리대상 건수는 1만687건으로 이 중 청구대리인을 선임한 건은 7천929건이다.이어 관세 처리대상 심판사건은 288건 중 240건, 지방세는 4천870건 중 3천500건이 대리인 조력을 받았다.즉, 처리대상 건수 대비 청구대리인을 선임한 비율은 내국세 74.19%, 관세 83.34%, 지방세 71.87%이다.심판사건이 받아들여진 인용률은
최근 국세청을 사칭한 사기 문자 메시지가 유포되고 있어 주의해야한다.지난 14일 국세청에 따르면 최근 `종합소득세 환급금 대상자입니다'라고 시작하는 스미싱(문자 메시지를 이용한 휴대폰 해킹 사기) 문자가 나돌고 있다. 이어‘금액 확인하시고 수령해가시기 바랍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URL이 표시돼 있다.실제로 국세청의 환급금 조회 서비스인 것처럼 속이기 위해 URL에도‘국세청환급금안내'나‘국세청환급조회' 같은 단어가 들어가 있다. 문자에 포함된 URL을 클릭하면 카카오톡 주식 리딩방으로 자동 연결되며, 주식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들이 올해 중반까지 디지털세 과세 방안에 최종 합의하고 글로벌 기업에 대한 최저한세율을 확정하기로 하면서 국내 기업들이 받게 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최저한세율이 결정되더라도 국내 법인세율에는 변동이 없을 전망이지만, 일부 대형 기업의 경우 실질적인 세 부담이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글로벌 최저한세율, 개별 국가 법인세율과는 무관지난 1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글로벌 최저한세율은 디지털세 도입 논의 과정에서 나온 개념으로, 개별 국가 법인세율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사안이다.앞서 로이터
폐업한 영세사업자가 사업을 재개하거나 취업할 경우 개인지방소득세 체납액을 5년까지 나눠 낼 수 있게 되고 가산금도 면제된다.행정안전부는 이러한 내용으로 지난달 2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지방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안이 정부로 이송돼 지난 13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개정안은 폐업 영세사업자의 경제활동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개인지방소득세 체납액 분할납부를 최대 5년간 허용하고 가산금을 면제하도록 했다.앞서 국세인 종합소득세와 부가가치세는 체납액 분할납부와 가산금을 면제하는 특례를 적용하고 있는데 여기에 맞춰 종합소득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난을 겪는 영세 자영업자는 4월에‘예정 부가가치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국세청은 올해부터 소규모 법인사업자에 부가세 예정고지제도를 적용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개인 일반과세자에 더해 공급가액 합계액이 1억5천만원 미만인 소규모 법인사업자는 예정신고 의무가 없어져 고지된 올해 제1기(1∼6월) 예정고지세액을 납부하면 된다. 이에 해당하는 개인과 법인은 각각 88만명과 16만명이다.신고의무 대상 법인사업자 56만명은 26일까지 제1기 예정 부가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소
국세청이 세무조사 결과통지 시 결정·경정에 관한 근거법령 및 조항, 구체적 사실 내용, 가산세 종류와 금액, 산출근거 등을 반드시 기재토록 했다.지난 9일 국세청은 국세기본법 등 관련 법령의 개정내용 및 그간의 업무 개선사항을 반영해 미비점을 보완하고자 이러한 내용의 조사사무처리규정 일부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우선 국세기본법 시행령 개정내용을 살펴보면 부분조사 사유에 과세관청 외의 기관이 직무상 목적으로 작성·취득해 제공한 자료를 처리하기 위해 조사하는 경우가 추가된다.또 결과통지 항목이 추가돼 세무조사 결과통지 시 근거법령과 조항
지난해와 비교해 1∼2월 국세 수입이 늘었고 나라살림 적자폭은 축소됐다. ◇ 1∼2월 국세수입 11조↑…부동산 거래 증가와 종소세 유예분 납부 등 영향기획재정부가 7일 발표한‘월간 재정동향 4월호'를 보면 올해 1∼2월 국세 수입은 57조8천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조원 늘었다. 세수진도율은 20.4%로 작년보다 4.0%포인트 상승했다. 부동산 거래량이 증가하고, 영세 개인사업자의 종합소득세 중간예납 3개월 납부유예 조치에 따른 유예분 납부 등으로 소득세(23조8천억원)가 4
상습 교통정체 구간인 국회대로(옛 제물포길) 여의도∼신월IC 구간을 지하로 관통하는‘신월여의지하도로'가 16일 0시 개통된다. 2015년 10월 착공한 이래 5년 6개월 만이다.이 지하도로는 건설사업이 추진되고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서울제물포터널'로 불렸으나, 개통과 함께 새로운 이름인‘신월여의지하도로'로 명명됐다.왕복 4차로, 총연장 7.53㎞의 국내 최초 도심 내 대심도(大深度) 지하터널로, 국회대로 지하 50∼70m 깊이에 뚫렸다.신월여의지하도로 조성사업은 민자사업으로 건설돼 민간사업자가 건
종합부동산세를 내는 1주택자가 4년 만에 4배로 늘어났다.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6~2020년 주택분 종부세 결정 및 고지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종부세가 고지된‘1호 주택자'는 29만1천명으로 2016년 종부세 결정 인원 6만9천명의 4배가 넘는다.고지 인원이 결정 인원과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으나 종부세 대상 1주택자가 4배 안팎으로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종부세 대상으로 결정된 1주택자는 2016년 6만9천명에서 2018년 12만7천명으로 급증
변협의 전문자격사 업역 침해에 세무사회와 연대하고 있는 한국관세사회는 지난달 제26대 한국관세사회장 선거를 실시한 결과, 안정적인 관세사회 발전을 바라는 관세사들이 압도적(60%) 지지로 현 박창언 회장을 재선임했다. 박창언 회장은 “임기 2년은 공약을 모두 이행하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이니 연임을 하여 약속한 공약은 마무리 하라는 회장출마 권유를 받고서 다시 한번 회장 출마를 하게 되었다”면서 "연임을 하게 되면 지난 2년간 구축해 놓은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지난 2년 동안 하지 못하였거나 추진하던 사업들을 잘 마무리하여 회원권익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현재 연 0.5%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15일 결정했다. 작년 7월 이후 일곱 번째 동결이다.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국내경제 회복세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이나 코로나19 전개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고 수요 측면의 물가상승 압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므로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배경을 밝혔다.금통위는 "국내경제는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나, 회복속도와 관련한 불확실성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금통위는 물가와 관련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5일 "코로나19 이후 1년여간 국내 고용 사정이 악화했고, 서비스업 생산 능력이 저하된 여건을 고려하면 잠재성장률이 코로나19 이전보다 훨씬 낮아졌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이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후 진행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이 총재는 "경제위기를 겪게 되면 노동 투입과 자본축적이 크게 위축되고 생산성도 저하되면서 잠재성장률이 하락하게 된다"고 설명했다.다음은 이 총재와 일문일답.-- 백화점과 할인점 매출이 회복하는 등 최근 민간부문 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미국 국세청(IRS)이 탈세 등으로 인해 징수되지 못한 연방 세금 규모가 연 1조달러(약 1천122조5천억원)에 이를 수 있다며 징수 인력 강화 등을 위한 예산 증액을 요청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에 따르면 찰스 레티그 국세청장은 이날 상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해 납세 사기와 징수 착오, 징수 인력 부족 등으로 세금 누수 규모가 확대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과거 IRS는 2011~2013년 기준으로 납세자들이 모든 세금을 제대로 낼 경우와 실제로 낸 세금과의 차액인 '택스 갭'
6월 1일부터 전월세신고제가 시행되면 거의 대부분 도시지역 주택 임대차 거래가 신고 대상이 된다.제일 간편한 신고방법은 인터넷으로 온라인 신고를 하는 방법이다. 주민센터에 신고할 때는 임대인과 임차인이 신고서를 작성하고 공동 날인(서명)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임대차 계약서를 제출하면 신고서를 쓰지 않아도 된다.신규 계약뿐만 아니라 갱신 계약도 보증금이나 월세 등 금액이 바뀌면 신고해야 한다.15일 임대차신고제와 관련한 세부 내용을 문답으로 정리했다.'-- 임대차신고제 대상 주택은.▲ 주택임대차보호법 보호 대상으로서 임대차 계약
전문가들은 6월 '전월세신고제'가 본격 시행되면 임대차 시장이 투명해지고 임차인 보호 기능이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좋은 취지의 제도이지만, 규제는 규제인 만큼 시행 초기 전월세 시장에서 공급이 다소 위축되거나 일부 혼선이 발생하는 등 영향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특히, 정부의 부인에도 전월세신고제를 통해 구축된 부동산 거래 정보가 과세 근거로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컸다. 이 경우 임대차 시장이 크게 위축되면서 전월세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됐다.'◇ "임차인 보호·전월세시
부산의 경제 활력도가 전국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대한민국 제2도시로서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는 지표가 나왔다.부산상공회의소는 국세청이 최근 확정한 전국 사업자 현황(2019년 기준)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13일 발표했다.사업자 현황은 기준년도 신규 사업자와 폐업 사업자 동향이 반영된 가동 사업자 수 통계로, 경제 활력도를 가늠하는 척도로 사용하는 지표 중 하나다.분석 자료에 따르면 2019년 부산 사업자 수는 49만6천345명으로 경기와 서울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하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상황이 다르다.2009년부터 2019년
우리나라가 기업 활동과 관련된 법이나 환경을 평가하는 기업제도경쟁력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하위권에 속한다는 분석이 나왔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OECD 국가의 기업제도경쟁력을 분석한 결과 한국은 OECD 37개국 중 26위를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기업제도경쟁력[전경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전경련은 세계경제포럼(WEF),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의 국가 경쟁력지수와 코넬 글로벌 혁신지수의 제도 항목 점수를 각각 추출해 국가별로 점수를 산출하고 OECD 순위를 매겼다.먼저 한국의 종합 기업제도경쟁력은 OE